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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3-03-17 11:03
[기계신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3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년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헤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KETI 스마트제조연구센터는 ‘AI를 통한 제조혁신(AI Powered Manufacturing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동안 연구센터는 제조 공정의 핵심 데이터를 추출(Extract)하고, AI를 적용 가능한 형태로 변환(Transform)하며, 유의미한 데이터를 저장(Load)하는 ‘제조 AI ETL 프로세스’를 수립하여 매년 30개 이상의 공장에 AI 기반의 제조혁신을 지원해왔다.
KET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데이터 추출을 위한 산업 5G 특화망 기술, 산업데이터 관리 표준인 AAS 형태로의 변환, 최종 데이터를 저장하는 AI 플랫폼 등 ETL 기술을 모두 적용한 시생산 라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참고로, AAS(Asset Administration Shell)는 공장 내 장비·로봇과 같은 자산을 디지털 트윈으로 연결할 때 필요한 정보 모델링의 표준으로, KETI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공장 전 공정에 이 기술을 적용하여 경기 안산, 경남 창원의 스마트 데모 공장에 적용 중이다.
또한, KETI는 국내 최초로 전시회 기술 시연을 위한 5G 특화망 주파수를 임시 할당받았으며, 무선 통신 기반의 완전자율 스마트 제조 운영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
한편, KETI는 전시회 기간 동안 글로벌 첨단 제조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무료 공개 세미나를 운영할 계획으로, 한 분 시우(Han Boon Siew)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겸 독일 쉐플러 쉐어드랩 센터장, 요하네스 올보트(Johannes Olbort) 독일기계산업협회 팀장 등을 초청하였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제조연구센터는 차세대 제조 서비스 플랫폼 Maas(Manufacturing as a Service)의 개발 계획을 공개할 예정으로, 개별 공장과 공장이 제조 인프라를 공유하며 긴밀하게 협력하는 밸류체인의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KETI 신희동 원장은 “AI 내재화를 통한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KETI는 AI 기술 역량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제조산업의 기술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