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제조혁신을 위해 8일 도내 중소기업 및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2022년 K-스마트등대공장으로 선정되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모델 제시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정밀과 스마트공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애프터서비스(AS)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식회사 리치메탈즈, 2019년부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동양과 향후 스마트공장 구축가능성이 있는 수요기업,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장 및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등 10여개의 기업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3년 정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추진방향 및 경남도 자체 지원사업 추진계획(안) 설명 후 향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기업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및 관계자들은 올해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이 축소된 만큼 그에 따른 사업 참여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을 우려하는 한편,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도내 많은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기업 경쟁력 및 경영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관계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도가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이 2027년까지 연장추진 발표됨에 따라, 지난해 7월 도내 기업의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기업들의 제안사항에 대해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2023년 경남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추진계획(안)을 수정·보완해 나가고 추가 예산확보 요청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인수 산업정책과장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사항을 경남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추진계획에 담아 도내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3만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제조혁신의 기반을 다진 만큼, 2023년부터는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지원을 통해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진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