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28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자동차 첨단부품 소재기업 ㈜동남(대표 강영철)과 친환경 전기자동차 부품 연구개발 스마트팩토리 건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권창호 경남도 투자유치단장, 정현섭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 강영철 ㈜동남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남은 30억 원을 투자해 남문지구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3D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등 연구개발 전초기지 성격의 R&D 스마트팩토리를 연내 착공해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1965년 설립된 ㈜동남은 그룹 매출이 2021년 기준 6105억 원에 이르는 자동차 부품소재 중견기업이며, 현대자동차 1차 부품협력업체로 중국 북경에 10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 중견기업인 동남정밀㈜의 자동차 첨단부품소재 개발 및 생산 핵심 계열사로,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차 친환경 육성 기업 및 소재부품장비 전문 기업으로 선정됐고, 자동차 전동화에 적극 대응해 테슬라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경남도와 창원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시행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동남은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며,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하기로 했다.
㈜동남 관계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및 지자체 지원에 있어 중국보다 이점이 많고, 미래 친환경차 부품소재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면서 "첨단 친환경 R&D 스마트 팩토리 건립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친환경 자동차 부품소재 기술 개발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전초기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기영 청장은 "이번 ㈜동남의 투자유치는 해외 진출 기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복귀한 첫 사례이며, 앞으로 공장 설립 및 운영에 있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추어 규제는 줄이고 지원을 늘려나감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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