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억 투자 2년만에 부평공장 이어 창원공장 본격가동 맥심카누·모카골드 등 안정 공급, 품질 향상 '일석이조'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동서식품이 인천 부평공장에 이어 경남 창원공장에도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커피 제품 생산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 창출에 나선다.
동서식품은 지난 2020년 5월 총 418억원을 투자해 커피 제조시설인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먼저 부평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창원공장은 지난 달 스마트팩토리 운영에 돌입했다.
동서식품은 "앞으로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심 카누’, ‘맥심 모카골드’, ‘맥심 화이트골드’ 등 인기 커피제품을 스마트 제조 공정화 하면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서식품의 스마트팩토리 추진은 커피 제품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제조 과정에 투입되는 원두의 종류, 블렌딩과 로스팅 방법도 다양화·복잡화가 요구되면서 제조공정의 개선과 효율화를 위해 2015년부터 추진돼 왔다.
사내 스마트팩토리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구성해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도입 사례와 적용 가능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TF 작업을 거쳐 △노후화 설비의 현대화 △냉동건조(FD) 제조공정의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 △공장운영 시스템의 전산화 등을 담은 스마트팩토리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동서식품은 마스터플랜에 맞춰 부평·창원 두 곳의 공장에 △생산관리 △설비관리 △에너지관리 △통합운전 등 4개 시스템 영역으로 나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단계별로 진행했다